안식년이 벌써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diary 2009. 10. 19. 16:23

내년 4월이면 다시 미디어 사역에 복귀해야 한다.
뭐 한 가지 제대로 한 것 없이 1년의 중간이 넘어 가고 있다.
제대로 쉬지도 못한 것 같고 그렇다고 뭔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도 같지 않고....

이제 반환점을 돌았으니 이제 뭔가 해야한다고 결심해 본다.
최근에 가장 중요한 일은 책읽기,Power Bloger되기, 지속가능한 사역이다.
사회가 많은 변화를 겪어 혼란스럽지만, 그래서 너무 힘들지만 그 속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고 살아내어야 한다....살아내어야 한다!!!

매일 아침마다 성경은 안봐도 신문은 챙겨본다.
하지만 갈수록 겁이 난다.
마치 10년을 거꾸로 되돌아 간 것 같다.
이제 제도적인 도움없이 맨몸으로 사회적 필요에 응답해야 한다.
그동안 구축되었던 제도적인 장치들이 더 이상 시민사회단체의 공익활동을 뒷받침하지 못한다.
시민의 기대와 정부가 서로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다.
이제 정말 맨 몸으로 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더 순순해 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부질없는 막연한 기대를 해 본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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